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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외모지상주의 일진미화 논란

외모지상주의 일진미화 논란



여성은 잘생기거나 소위 '잘나가는' 남성 뒤만 쫓아다니고  남성들은 그런 여성을 병풍처럼 끼고 다닌입니다. 피 튀기는 폭력과 욕설이 수시로 등장하는 이 만화는 싸움으로 수 많은 걸 해결하는 학교 일진이 '영웅'처럼 그려집니다. 

어떤 내용인지 지금 바로 알아보겠습니다.








최초 보는 이들이라면 이 만화  당연히 '19금'이겠지 싶겠지만  아닙니다. 

이 웹툰은 포털 네이버에서 로그인도 없이 누구나 손쉽게 볼 수 있습니다.

박태준 작가의 웹툰 '외모지상주의'입니다. 

지난 2014년 11월부터 연재 중인 웹툰으로  조회 수 기준 금요 웹툰 1위를 오랫동안 차지하고 있는 인기 만화입니다. 






남달리 10대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여러 작품이 안티테제를 제목으로 걸고 실제 내용에선 그것을 비판하듯 이 웹툰도 '외모지상주의'라는 제목을 내걸고 이를 비꼬는 게 아닌가 싶지만  완전 아닙니다. 이 웹툰은 외모지상주의를 조장하고  폭력 미화를 주저하지 않습니다.

 






줄거리 자체는 기발합니다. 

뚱뚱한 몸매와 소심한 성격 탓에 일진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왕따 '박형석'이 전학을 앞두고 하나의 몸을 더 가지게 됩니다. 이 몸은 키 크고 잘생겼으며  운동 신경도 뛰어납니다. 

찌질했던 원래의 박형석이 잠이 들면  누가 봐도 멋지게 보이는 박형석이 잠에서 깬입니다. 

몸만 두 개일 뿐  이 몸들로 24시간 살아가는 박형석의 의식은 하납니다. 

원래의 박형석은 주로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돈을 벌고  잘생긴 박형석은 전학 간 학교에 다니며 화제의 인물이 됩니다.





 


외모지상주의의 일진미화 논란으로는

195화. 악랄한 일진 이태성은  자신의 고백을 거절한 여고생 하늘에게 "나와 10번 만나면 박형석을 괴롭히지 않겠습니다"고 제안합니다. 

하늘은 태성이 무섭지만 제안에 응하게 되고  태성은 그런 하늘을 종 부리듯 끌고 다닙니다. 

태성은 하늘을 골목으로 끌고 가 강제로 키스하려 하기도 하는데  이를 거부 당하자 하늘의 머리채를 움켜잡고 욕설과 협박을 서슴지 않습니다. 







 


더 큰 문제는  작가는 이런 태성의 행위를 '순정'으로 그리하여 있다는 점입니다. 

앞선 에피소드에서 태성의 본 모습에 대해 몰랐던 하늘은 태성의 다친 오른손에 반창고를 붙여준다고 합니다.

 태성은 이 모습에 마음을 뺏기고  이후 싸움에서 왼손만 씁니다. 

오른손에 붙은 반창고가 떨어질까 걱정해서입니다. 

그러더니 이후 태성은 하늘과 만나기 위해 욕설과 협박 등 갖은 수를 다 씁니다. 그

렇게 해서라도 좋아하는 이성을 옆에 두고 싶은 '순정' 때문이라고

 성폭력을 옹호하고 정당화하는 모양새라는 평이있습니다.

 






네이버 웹툰 측은 "일부 자극적인 상황이나 악역에 대한 묘사가 불가피한 연출로서 등장하는 경우가 있습니다"며 "모자이크  불투명 처리 등으로 상세 묘사를 최소화하고 있습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디까지나 악역에 대한 묘사로  미화 의도는 절대 없습니다. 

우려를 잘 알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작가와 깊이 있는 논의를 하겠습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렇지만 '우려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고 하기에 이런 문제점은 지난 3년여간 끈임없이 반복되고 지적돼왔습니다.

 






네이버 웹툰의 경우 이용등급 구분이 '전체 이용'과 '19세 이상 이용' 두 가지뿐입니다. 5가지 분류로 이용 등급을 세분화하고 있는 영화나 방송 프로그램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19세 이상 이용' 등급을 정하는 기준 또한 플랫폼과 작가의 자율 협의로 이뤄집니다. 이 때문에 기준이 불명확합니다. '외모지상주의'의 경우 전체 이용 등급을 받았고  로그인 없이 누구나 볼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교사라고 밝힌 한 독자(r351***)는 댓글을 통해 "반 남자아이들 다수가 이 웹툰에 빠져 있어서 간혹 봅니다"며 "지나치게 자극적이고 선정적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그릇된 관념을 옳다고 생각할까 봐 마음이 많이 불편합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독자(siy***)는 "이거 초등학생도 보는 공개 사이트인데  지나치게 자극적인 장면은 내용상 필요하지 않으면 빼거나 모자이크 처리해야 합니다"며 "작가가 영향력 큰 공인인 만큼 책임을 의식하고 수위를 조절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매주 금요일 실시간 인기검색어를 장식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는 네이버 웹툰 '외모지상주의'가 '일진미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얼짱 출신 박태준 작가의 '외모지상주의'는 학교에서 일진들에게 폭력과 갖은 굴욕을 당하는 왕따 주인공 형석이 새롭게 몸을 얻게 되며 시작된 이중생활을 그린 웹툰입니다.







'외모지상주의'는 네이버 웹툰 '베스트도전'에서 인기를 끌다가 2014년 11월 20일 정식 연재되었습니다.

디테일한 그림체로 청소년들의 인터넷 개인방송  학교폭력 등 사회병폐를 꼬집어 매주 높은 별점을 얻고 있는 '외모지상주의'지만 미성년자의 흡연  음주  폭력을 미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외모지상주의'는 소재가 일진 세계인 만큼 2014년 1화가 연재될 때부터 선정성과 폭력성으로 일부 누리꾼의 눈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외모지상주의'는 높은 선정성과 폭력성에도 불구하고 방통위의 제재를 받은 많지 않은 없습니다. 18세 이상 '성인 웹툰'이 아니어서 청소년이 웹툰을 읽고 보는 데 제한도 따로 없습니다.







'외모지상주의' 일진 미화 논란에 누리꾼은 "일진을 너무 미화해놨네" "은연중에 일진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이거 중고등학생도 보는 거 아니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준비한 글은 여기까지 입니다.

정보가 부족하거나 기대에 못 믿칠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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