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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코로나19 시나리오 예측

코로나19 시나리오 예측



지난달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역 사회에서 한 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72일 만이다. 새롭게 확진 판정을 받은 4명 모두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였습니다. 

코로나19 감염이 ‘진정세’에서 ‘안정세’로 접어들었다는

 조심스런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이처럼 코로나19 확산세가 가라앉으며 방역당국은 

‘인구면역도 조사’에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지난달 30일 정례브리핑에서

 “전체 국민을 대표할 수 있는 표본을 선정하는 방법의 하나로

 국민건강영양조사와 함께 ‘감염병 특별관리지역’(대구ㆍ경북)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코로나19) 항체 검사를 시행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에 대한 유효한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상황에서 항체 검사를 통해 지역사회 감염 상황과 면역력 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수단이 인구면역도 조사입니다.

 특히 올 가을ㆍ겨울 도래할 가능성이 

있는 ‘2차 팬데믹(대유행)’의 발생에 대비해 상황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기 위한 필수 과정인 셈입니다.  

 






 코로나19에 걸린 모든 사람에게 항체가 생기지 않을 수 있습니다. 

홍역의 경우 감염이나 백신 접종에 따른 항체형성률은 94~95% 수준입니다. 

최소한 항체가 있다는 것은 코로나19에 이미 감염됐거나

회복돼 항체가 형성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만큼 인구면역도 조사로 코로나19 확산의 뇌관이 

될 수 있는 무증상 감염자, 이른바 ‘스텔스 감염’ 규모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오명돈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서울의대 교수)은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에서 “무증상 감염자가 얼마나 많은지 알려면 

인구면역도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카운티와 샌타클래라 카운티 등에서 실시된 항체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항체가 있는 사람(코로나19에 걸렸다고 

추정되는 사람)이 실제 확진자수의 25~80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확진자 수보다 50~85배나 많은 사람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나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풀이했습니다.  







현재까지 각국에서 진행된 항체 형성 검사 결과를 살펴보면 코로나19 

실제 확진자보다 감염된 사람의 숫자가 훨씬 많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럼에도 현재까지 확인된 전 인구 대비 항체형성률은 

대유행을 막을 수 있을 만큼 높지 않은 수준입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지난달 27일 “현재 다수 국가에서 항체 관련 조사가

 진행되고 있고 적게는 (인구 집단의) 3%에서 많게는 14%의 

항체 양성률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체 인구 중 코로나19에 걸렸던 사람의 비율이 

이 정도로 추정된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미 스탠퍼드대가 최근 공개한 ‘심사 전 논문(pre print)’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카운티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검사 결과 항체형성자는 표본 집단의 2~4%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인구로 환산하면 4월초 확진자(956명)의 50~85배인 

4만8000~8만1000명이 같은 기간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입니다.  

 





 김우주 고려대 감염내과 교수는 “대구에서 발생한 

확진자수(1일 기준 6852명)가 전체 인구의 0.3% 정도에 불과하다"며

 "샌타클래라의 수치를 준용해서 실제 감염자수가 50배 정도만 된다고 

해도 (대구) 전체 인구의 15% 정도가 코로나19의 항체를 가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샌타클래라 카운티의 인구는 약 194만명이고, 국내에서 대규모 확진자

 나온 대구는 약 243만명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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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아 반 케르크호브 세계보건기구(WHO) 코로나19 기술팀장도 

지난달 20일 언론브리핑에서 “기본적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사람과 항체를 가진 사람도 기대보다 훨씬 적었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 19가 전체 인구의 60%에서 70%가 감염될 때까지 앞으로 

18개월에서 2년 더 유행할 것이라는 미국 연구팀의 전망이 나왔습니다.






CNN에 따르면 미네소타대학 감염병연구정책센터는 

미국이 올 가을과 겨울에 두 번째 큰 유행을 포함한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예측했습니다.

연구를 이끈 마이크 오스터홈은 CNN에 "이번 사태는 60%에서 70%의 사람들이 

감염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이게 곧 끝날거라는 

생각은 미생물학을 거역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연구자들은 코로나19 팬데믹이 면역력이 전무한 상태에서 시작된 터라

 집단면역이 전 인구에 점진적으로 형성되는 동안 18개월에서 

24개월간 계속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이들은 정부 관리들이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날 것이라고 얘기하는 것보다는

 장기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준비한 글은 여기까지 입니다.

정보가 부족하거나 기대에 못 믿칠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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