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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지강헌 사건 정리

지강헌 사건 정리



 '지강헌 사건'은 1998년 한국을 뒤흔든 사건 중 하납니다. 

1988년 10월 16일, 88년 서울 올림픽의 흥분이 채가시지

 않은 그때 겁에 질린 여성을 인질로 붙잡고

 경찰을 향해 청 사항을 말하던 지강헌의 모습은

 TV를 통해 생중계됐던

큰 사건 입니다.

어떤 내용인지 지금 바로 알아보겠습니다.







지강헌 일당은 1998년 10월 8일 중부고속도로를 

달리선 죄수 호송 버스에 함께 탑승했습니다. 

당시 버스엔 25명이 타고 있었는데, 

안성 부근을 지날 때 재소자 중 한 명이 교도관에게

 "화장실에 가고 싶습니다"고 했고, 

교도관이 소변통을 건네는 순간 재소자들이 일제히 

일어나 난투극을 벌이면서 자동차을 점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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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13명은 자신의 힘으로 감금을 선택했고, 

12명은 재소자 카드를 찢어 버리고, 교도관의 옷을

 바꿔 입고 권총과 실탄을 챙겨 달아났습니다.

 12명 중 2명은 당일에 검거됐고, 3명 역시 룸살롱에서 

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나머지 7명의 죄수들은 서울시 곳곳의 가정집에 

들어가 '인질 숙박'을 벌였습니다.

 경찰의 눈을 피하기 위해 가정집을 택했던 이들은

 2번째 인질 숙박이 성공한 이후, 한 낮에 대학병원 

주차장에서 제약기업 영업사원을 인질로 삼아 

그의 집으로 향하는 모험까지 감행했습니다.






인질은 가족들의 안위를 생각해 

탈주범들과 2박 3일 동안 계약 동거를 택했다고 전했습니다. 

인질은 탈주범들과 술도 마셨습니다. 

이때 탈주범들은 어려서부터 경제적으로 힘들게 살았으며 

홀대, 냉대를 받으며 힘들게 살았다고 고백했습니다. 






지강헌은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만 졸업하고

 도둑질로 생계를 유지합니다 차별, 

상처를 많이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강헌의 죄목은 7차례 걸쳐 현금, 승용차 등 약 550만원을

 절도한 것이라고 합니다. 

지강헌은 이 죄목으로 징역 7년에 보호감호 10년 형량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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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정부에 만들어진 보호감호제는 

재범 가능성이 있는 이들을 징역 후 감호소에 머물게 하는 것으로

 징역과 다를 게 없는 제도였습니다. 

자전거 한 대를 훔쳐도 징역 3년에 보호감호 10년을 

선고받기도 했고 결국 2004년 이중처벌, 

과잉처벌이라는 비판을 받으며 폐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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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당시 리틀 전두환으로 불렸던 전두환의 동생 

전경환은 재판부에서 인정한 횡력액만 76억원이었지만

 형량은 고작 7년형이었고 3년 정도 살다가 석방이 됐습니다.

실제로 지강헌은 초등학교만 졸업했고, 이후 도둑질로

 생계를 유지했습니다. 

이후 반복된 냉대와 차별로 상처도 많이 받아야 했습니다.






인질들에게 "난 시인이 꿈"이라고 밝혔던 지강헌은

 "난 한국 최후의 시인이라고 합니다. 행복한 거지가 

되고 싶었던 낭만적인 염세주의자다"라고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의 비리를 모두 파헤치고 죽을 것"이라며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가인) 연희궁으로 가려다 경비가 심해

 그만뒀다"는 구상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극한의 상황에 몰린 탈주범들은 연이어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지강헌 역시 비지스의 '홀리데이'를 들으며 머리에 

총을 겨눴지만, 경찰 특공대가 들이닥쳐 지강헌에게 

총 2발을 발사했습니다. 

지강헌은 병원으로 이송 후 4시간 만에 사망했습니다.





탈주범 중 유일한 생존자이자 당시 막내였던 강모 씨는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선고 공판에서 검찰은 15년을 구형했지만, 인질들이

 그를 위해 써준 탄원서 덕분에 7년 형만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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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원서에는 이들 때문에 겁도 먹고, 

그들의 행동을 잊을 순 없었지만 아침밥을 먹고 떠나면서 

"잘먹었습니다, 신세 많이 졌습니다"라는 말도 남겼다며, 

"우리가 떠나면 신고하세요. 고맙습니다"라는 

인사도 잊지 않았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또한 진짜 미웠지만 미워할 수 없고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셔서 희망의 빛을 벗 삼아 세상에 

나쁘지않은 등대지기가 되길 기원한다면서

 강 씨가 온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지강헌 사건'에서는 5번의 인질극이 있었지만, 

단 한명도 희생당하거나 다치지 않았습니다.

영화 '홀리데이'로도 제작이 됐습니다.

 당시 지강헌이 외친 "유전무죄, 무전유죄"는 

여지껏 회자되고 있습니다.

준비한 글은 여기까지 입니다.

정보가 부족하거나 기대에 못 믿칠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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