뮬란 엔딩 크레딧 논란

뮬란 엔딩 크레딧 논란

뮬란 엔딩 크레딧 논란

영화 '뮬란'이 정치적인 문제로 구설수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로이터는 10일(현지시간) 중국이 현지 주요 언론사에 '뮬란 함구령'을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뮬란'에 대한 보도 제한 지침을 내리면서 

이유는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계자들은 중국 정부의 위구르인 인권 탄압을 정당화하는데 

일조했다는 전세계적 비판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뮬란'은 위구르족 인권 탄압이 자행된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촬영됐습니다  

이에 '뮬란' 제작진은 엔딩크레딧에 촬영에 협조해준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의 "투루판 공안국에 감사를 표합니다"고 

공개적으로 적시했습니다.

중국 북서부 변방에 있는 신장위구르 자치구는 중국 정부가

 약 200만명의 위구르족(이슬람교를 믿는 중국 소수민족) 을

 강제 구금하고 인권을 탄압한 것으로 추정돼 논란이 있는 지역입니다.

미국 현지 매체 뉴욕 타임스는 "(뮬란이) 민족주의와 맹의도 

애국주의를 조장하는 중국 공산당 정책에 분노를 끌어당기는 

자석이 되고 있습니다"고 지적했습니다.

'뮬란'은 지난해부터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뮬란 역을 맡은 배우 유역비(류이페이)가 홍콩에서 일어난 

민주화 운동과 관련해 홍콩 경찰을 지지하는 발언을 했기 때문입니다. 

유역비는 시위대에게 무력진압을 한 홍콩 경찰을 옹호했다며 

비난을 받았고  이 비난은 지금까지 '보이콧 뮬란' 

운동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01234

디즈니 측은 "영화 제작을 허락한 국가 또는 지방정부에 

사의를 밝히는 건 세계적인 관행"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뮬란'은 중국에서 11일 개봉합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 정부가 지금 논란과 관련해 자국의 언론에 '뮬란'에 대한 

보도 금지 지침을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중국 개봉 직전 이뤄진 조치로 이로 인해 '뮬란'이 중국 

내 흥행을 기대하기 힘들게 됐다고 전망했습니다.

'뮬란'은 중국의 화목란 설화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동명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작품으로 류이페이(유역비) 

리롄제(이연걸) 공리가 출연하는 등 미국 다음으로 큰 시장인 

중국 시장을 겨냥해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코로나19의 여파로 개봉 연기를 거듭합니다 

지금 북미와 유럽 등지에서 디즈니의 OTT서비스인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그런데 엔딩 크레딧의 '스페셜 쌩스 투'에서 소수민족 

위구르인에 대한 인권 탄압 의혹이 제기된 지역의 기관에 감사를 표해

 미국 주요 언론들의 비판을 받았습니다. '뮬란'의 엔딩 

크레딧 논란은 "홍콩은 부끄러운 줄 알라"며 홍콩 경찰의 

시위 진압을 지지했던 류이페이의 발언과 더불어 주목을 받으며 

SNS 상의 보이콧 운동을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01234

요번 논란과 관련해 디즈니는 지금까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크리스틴 맥카시 디즈니 최고재무책임자(CFO)가

 10일 뱅크오브아메리카에서 주최한 미디어와 통신 

 엔터테인먼트 산업 관련 화상회의에서 관련 질문에

 "영화 제작에 도움을 준 국가의 정부나 지역 당국에 감사 

인사를 전하는 것은 상식적인 관행"이라고 해명한 

내용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디즈니가 지금까지 명확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만큼 

엔딩 크레딧을 둘러싼 '뮬란'의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준비한 글은 여기까지 입니다.

정보가 부족하거나 기대에 못 믿칠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